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슈타이어 AUG (문단 편집) === 디자인 === 일단 디자인부터가 특이하다. 사실 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게 무슨 SF 영화 소품인가요?"'''하고도 남을 정도. 게다가 불펍식 소총이지만 처음부터 불펍의 단점 여러가지를 해결하려고 신경써서 만들었기에, 영국제 소총 [[SA80]]이 감히 대적할 수도 없을만큼의 편의성과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SA80A1은 원래 군용으로는 미달 수준이였고, 기존의 버전이 퇴출되고 A2로 개량되면서 평범한 성능의 불펍 소총이 되었다. 재밌는 건 SA80이 AUG가 개발된 뒤에 나온 물건이라는 사실이다.] [[불펍]] 소총이라 리시버와 탄창이 그립/방아쇠보다 뒤에 있기 때문에 총열의 길이를 희생하지 않고도 총 전체 길이를 짧게 만들 수 있다. 일례로 기본형 AUG가 총 길이 80센티미터로 [[M16 소총]]보다 20센티미터나 짧은데, 총열 길이는 둘 다 50센티미터로 똑같다. AUG 카빈 모델이나 서브카빈 모델은 더 짧아서, 가장 짧은 서브카빈은 총 길이가 63센티미터밖에 안 된다. 기관단총이 아니라 돌격소총인데도 이렇게 컴팩트한 것이다. 대개의 불펍은 작동구조가 뒤쪽인 개머리판에 있는 만큼 뒤꽁무니가 무겁고 그것이 손에 피로감을 주는데, AUG는 무게중심이 권총손잡이를 중심으로 50:50으로 딱 배분되게 만들어서 균형감이 좋고 피로가 적다. 더군다나 수직손잡이까지 달아서 휘두르기 좋은 편. AUG의 무게중심은 다른 불펍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형상의 소총에 비해서도 좋은 것으로 유명한데, 몸체를 플라스틱을 만든데다, 개머리판 안에 들어있는 격발 그룹까지도 플라스틱으로 만든 덕분이다. 일반적인 소총은 아무래도 총구 쪽이 더 무거워서 장전손잡이 작동, 탄창교환 등을 할 때 권총손잡이를 한 손으로만 쥔 상태가 되면 총구가 처지기 십상이고, 그래서 개머리판을 겨드랑이에 끼거나 가슴에 받치거나 해서 총구를 올려들거나, 총몸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조작하거나, 오른손만으로 권총손잡이를 강하게 당겨 개머리판을 어깨에 꽉 붙여 힘과 훈련으로 수평을 유지하는 식으로 조작한다. 하지만 AUG는 권총손잡이를 쥔 오른손만으로 총구를 수평으로 유지한 채로 왼손만으로 각종 조작을 하기 쉽다. 다만 일반적 소총의 무게배분과 다른 점 때문에 조작감이 미묘하게 낮설다는 사람도 꽤 있고, 총구 쪽이 무거운 편이 반동 억제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름의 장단점은 있다. 하지만 불펍식 구조라 거기서 오는 모든 단점 또한 다 가지고 있다. 먼저 탄창을 들 수 있는데, 탄창이 후방에 위치하여 교환이 불편하고, 총몸 깊이 들어가는 편이라 확장성 또한 떨어진다. 탄창멈치가 탄창 뒤에 달려 있어서 오른손으로 탄창멈치를 눌러 탄창을 떨구며 왼손으로 새 탄창을 밀어넣는 AR-15 방식의 신속 재장전은 할 수 없다. 탄창 교환 속도는 AR 계열보다는 확실히 느린 편이다. 다만 새 탄창으로 탄창멈치를 밀어 탄창을 떨구는 AK식 신속 재장전이나, 새 탄창의 아래쪽을 쥔 채로 꽂혀 있는 탄창 위쪽을 겹쳐 쥐어서 탄창멈치를 누르며 뽑고 새 탄창을 끼워넣는 식의 전술 재장전 기술은 나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원래부터 막탄을 쏜 뒤 노리쇠 후퇴고정 기능 자체는 있지만 A1, A2 시절에는 장전손잡이를 당겨서 풀어줘야 해서 손이 조금 더 갔다. AUG A3 또는 호주의 F90 시절에 와서는 탄창 위쪽에 별도의 노리쇠 멈치가 생겨서 재장전이 조금 빨라졌다. 다만, 흔히 NATO AUG라고 부르는 A3 계열이지만 STANAG 탄창을 사용하는 물건은, 원래 방식의 탄창멈치와 더불어 리시버 측면에서 누르는 AR-15 방식의 버튼식 탄창멈치를 추가로 달아놓은 대신에 A3 오리지널의 노리쇠 멈치는 없어졌다.[* 후술할 STG-556의 바리에이션 중 하나가 STANAG 탄창 호환에 노리쇠 멈치가 추가되었다.] NATO AUG는 저 추가 탄창멈치 배치가 트리거 바를 한쪽만 쓸 수 있어서, 안그래도 방아쇠가 물컹한 불펍인데 더 나빠졌다고. 불펍식 소총이 으레 그렇듯 무게 중심과 형상, 겨드랑이 근처에서 걸리적 거리는 탄창의 존재, 일반형 소총에 비해 짧은 리치 때문에 [[총검술]]용으로는 영 좋지 못한 소총이다. 일단 착검은 가능하긴 한데,[* 대개 [[KCB-77]] 계열의 독일제 총검, 또는 미국 M7을 사용한다.] 아무리 나름 앞뒤로 무게배분을 했다고 해도 역시 리시버가 개머리판 안에 들어있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총의 중심에 집중되어 총검을 휘두를 때 검에 무게가 잘 실리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총검술 시 파지할 곳도 (즉 손으로 잡고 휘두를 부분이) 마땅치 않다고. 현대전으로 와서 총검술이 사장되기 직전이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그 말많고 똑같이 불펍식인 L85A1으로도 착검 돌격하여 적을 격퇴한 사례가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총검술 문제는 사용자가 '잘' 사용하면 극복 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다. 어차피 현대전에서 총검술 쓸 일이 매우 드물기도 하고... --L85A1으론 총검술 말고 답이 없어서 착검 돌격 한 거 아닐까?--] 때문에 AUG로 총검술이나 CQB를 할 때는, 일반적 형상의 소총의 총검술처럼 큰 자세로 깊게 찌르거나 휘돌려쳐서 개머리판으로 때리는 식의 총검술이 아니라, 평범한 사격자세로 권총손잡이와 수직손잡이를 잡고 총을 품에 끌어당긴 콤팩트한 자세로 몸으로 밀고 들어가다가 총구, 또는 총검을 짧게 앞으로 쿡 내질러 급소를 찌르는 식으로 하라고 가르친다. 또다른 문제는 이 피스톤의 가스 방출기가 수직손잡이 바로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방출되는 가스로 인해 사수의 손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전문가들은 장갑을 착용하고 사격하기를 권하며, 손잡이를 잡는 위치가 총열에 너무 가깝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만 일상적으로 겪을만큼 심각한 결함수준까지는 아니다. 기본 개발 컨셉이 맞게 좌우대칭과 모듈러식 설계를 적용하였다. 불펍 소총의 가장 큰 문제가 탄피배출로 인한 좌우대칭 설계의 불편함이다. AUG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좌우 방향 노리쇠를 따로 제작하였고,[* 노리쇠를 반대로 돌리면 된다는 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노리쇠를 교환할 필요가 있다. 갈퀴와 차개의 위치 때문이다. 이걸 바꿔야 탄피 '''배출''' 방향이 바뀌기 때문.] 탄피 배출구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http://youtu.be/7OJhEy9Bh9A?t=2m14s|#]] 이는 당시에 어떤 소총도 가지지 못했던 AUG만의 장점이었다. 하지만 애초 탄피 배출 방향을 잘 조정해 별도의 총기 손질 없이도 쏘는 손을 바꾸기 편한 21세기 현대 소총의 유행(SCAR, F2000 등)은 따라잡지 못해 엄폐물을 끼고 쏘는 손을 엄폐물 방향에 맞게 바꾸는 것이 요구되는 특수전이나 시가전과 같은 상황에서 불리하다. --정작 총은 시가전에 유리한 불펍인 게 함정-- 때문에 과거에 비해 특수부대의 신규 채택률이 떨어졌다. 이 점 역시 AUG로 CQB를 훈련한 사람들은, 좌측 어깨와 좌수로 잠깐 어깨를 바꿀 때, 오른손으로 개머리판을 잡고 견착하여, 탄피배출구가 조금 더 앞으로 나가게 해서 탄피가 우측으로 튀더라도 뺨을 바로 때리지 않고 코 앞으로 지나가도록 하는 기술을 구사해서 어떻게든 극복한다더라. AUG는 총의 부품이 대부분 모듈화 되어 있어 교체가 쉬운 소총이다. '다목적(범용) 소총'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요 컨셉은 "부품만 바꿔 끼워서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모듈러 설계의 총을 만들자"였고, 이런 기초 설계 덕에 총열을 다른 보병용 소총보다 훨씬 빠르고 자유롭게 부품을 갈아 끼울 수 있어서 단총신 카빈, 중총열의 분대지원화기[* 하지만 소총 기반 분대지원화기라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지라 오스트리아군은 결국 [[MG42|별도의 분대지원화기]]를 운용했다.]로 손쉽게 탈바꿈시킬 수 있다.[* 소총 기반이라서 갖는 특장점도 있는데 클로즈드 볼트 방식에 정교하고 신뢰성 있는 내부 구조, 620mm에 달하고 두께도 있는 장총신, 기본으로 달린 조준경 덕에 지정사수용으론 5.56mm 소총 중 이만한 물건이 드물다. M27 IAR이 보여준 컨셉(지속 사격 능력은 본격적인 기관총보다 떨어지지만 기관총보다 훨씬 더 정밀한 단발 사격 능력으로 지정 사수의 역할을 겸하며 소총수에게 원거리 화력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 화기)을 더 먼저, 비슷한 컨셉의 L86A1보다 훨씬 신뢰성 있게 구현한 것이다.] 단, [[기관단총]] 버전인 AUG Para는 의외로 돌격소총 버전 AUG와 외형이 거의 같을 뿐 내부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작동 방식부터가 블로우백 방식으로 다르고,[* 5.56mm 소총을 9mm 기관단총으로 파생시킬 때 자주 바뀌는 부분이 바로 작동 구조이다. [[AR-15]]가 [[콜트 9mm 기관단총]]로 바뀔 때도 작동 구조가 가스 직동식에서 블로우백으로 바뀌었고, [[K1 기관단총]]이 [[K7 소음기관단총]]으로 바뀔 때도 AR-15와 비슷한 변화를 겪었다.] 총열과 볼트 어셈블리가 돌격소총 AUG와 전혀 호환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모듈식 설계 때문에 구조가 매우 폐쇄적이어서 현대에는 애프터마켓 부품 사용시 제약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단발/연발 사격이 둘 다 가능함에도 대부분의 연발 총기에서 볼 수 있는 사격 모드 조정간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대신에 방아쇠를 반만 당기면 반자동이 되고 깊게 당기면 자동으로 나간다.[* 이 방식은 후에 [[FN P90]]과 [[FN F2000]] 같은 총기에도 쓰이는데 방아쇠 뭉치의 구성 자체가 단발자와 묶여서 수평이동하는 형식이라, 단발 사격 후 단발자가 해머를 잡아준 상태에서 더 당겨서 해머를 잡고 있는 단발자를 후퇴시키면 연사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대신 이 방식은 연발로 넘어갈 때, 구조상 방아쇠압이 증가한다는 문제점이 있다만 자동 사격을 해야 할 상황에선 방아쇠 압력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이걸 이용해 단/연발간 거리를 조정하는 방법도 있다.] [[F1 기관단총]]에서 이미 쓰인 방식인데 두꺼운 장갑을 끼고 조정간을 조작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한다. 위험할 것 같기도 하지만, 쏴본 사람 말에 따르면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있어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아무래도 급하게 쏘다가 연발로 당겨버린다던가 하는 오발사고의 위험은 어쩔 수 없기는 하다. 또 이 구조와 불펍 구조로 인한 방아쇠 장치의 문제로 트리거 느낌은 엉망이라 한다. 반면 안전 장치는 있다. 방아쇠와 그립 바로 위에 있는 커다란 블록을 누르면 되는데, 안전 모드로 두면 블록이 우측으로 튀어나와 검지를 불편하게 찌르므로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안전 모드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세이프티 셀럭터 블록은 그냥 엄지로 꾹 누르면 작동되므로, 두꺼운 장갑을 낀 경우 조작이 어려운 타 소총들의 셀렉터에 비해 조작이 쉽다. AUG는 이처럼 장갑을 낀 상태에서 조작하는 것을 배려한 부분이 많다. 방아쇠울도 일반적으로 검지 손가락만 들어가는 형태의 다른 총기들과 달리 손가락 4개가 모두 들어가도록 대형화되어 있다.[* 두꺼운 장갑을 낄 시 [[M16 소총|M16]]이나 [[K2 소총|K2]] 등의 총기들은 방아쇠울 아랫부분을 열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한편 AK는 그냥 방아쇠울을 아주 크게 키웠다.] 장전손잡이가 무지하게 큰 것도 마찬가지 이유. 하지만, AUG에서 장전 손잡이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좌우 배려가 안 된 부분이기도 하다. AUG의 장전손잡이는 총 위에 설치되어 있는데, 사격시 연동되어 움직이지는 않는다. 다만, 휴대 시 커다란 장전 손잡이가 여기저기 걸려대서 걸리적거리는 건 단점. 이는 F90에서는 접을 수 있게 개량하여 해결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그 거대한 장전 손잡이가 조준기와 간섭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AUG는 이렇다 할 노리쇠멈치가 없어[* 호주군 사양 EF88, F90에는 노리쇠멈치가 있다.] 장전 손잡이만으로 장전해야 하는데 이 경우 매우 불편하다. 조준기를 달고 장전손잡이를 당기면 손등이 긁히기 딱 좋다. 따라서 장전시는 손바닥이 위로 가게 하여 손잡이를 당겨야 한다. AUG 매뉴얼에서도 강조하는 부분. F90의 경우는 노리쇠멈치 추가와 마운트의 높이를 높이는 것으로 해결하려 하였다. 최근 A2-A3 버전은 장전손잡이가 접힐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장전손잡이가 홈에 걸리는 구조라 재장전할 때 [[H&K G3]]와 [[H&K MP5|MP5]]의 'HK 슬랩'을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